신디사이저 질문 (FM 방식)
안녕하세요 우선 한국에 이런 정보가 많이없는데 너무잘써주심에 감사하고 이런사이트를 알게되어 영광입니다:)
요즘 많이사용하는 VST 가상악기인 SERUM 등을 살펴보면 이자체 내에서도 그냥 감산합성방식으로 음색을 만들수도 있지만 FM 음색을 만들수도있더라구요 그런데!
세럼에서는 웨이브테이블을 모듈레이션하여 파형을 실시간으로 바꾼다거나 파형을 임의대로 직접 그린다거나 이미 특이한 파형을 고를수있기 까지하는데
세럼내에서 FM 방식이 굳이 또 필요한가 의문이 듭니다.( Fm방식으로 얻을수있는 파형모양을 웨이브테이블에서 모듈레이션하거나 그려서 최대한 비슷하게 하면 결과적으로 소리가 비슷할까??하는 생각이드네용 둘이 많이다른가요...?
아니면 그냥 시대의 발전에 의해 그냥 여러 기능을 때려넣은걸까요..?
저도 지식이 얕아서 요정도 밖에 잘 모르겠습니다.^^; 저 또한 다른 분들의 의견도 듣고싶네요.
세럼에서 보면 기본 파형을 변형하는 방법중에 fm방식말고도 웨이브테이블 포지션에 모듈레이션 한다던지 파형을 직접 그릴수 있기 까지한데 결국은 파형을 바꾼다= fm방식에서 나올수있는 파형을 직접그릴수있다면 굳이 fm방식을 사용안해도 되는건지 그냥 궁금하네요,,, 아님 제각각 방법마다 기술적이든 듣는거든 다를련지 고수님들의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아니면 그냥 쉽게생각해서 발전은 많이되었고 세럼이 나올당시 모든 가능한 기능을 그냥 넣다보니 이것도 되고 저것도 되게된 느낌 일련지 궁금합니다
아예 다른거군요! 감사합니다 웨이브폼이 웨이브테이블말하는게 맞나요?)
우선 소리합성 방식이 역사적으로 어떻게해서 만들어졌는지를 알고 가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실거라 생각됩니다.
기본파형인 사인파형에서 우리는 음색을 만들어 내기 위해 Sine + Sine + Sine + Sine....등 더해서 파형을 만들어졌습니다. 이게 Additive Synthesis인데
이중 배음의 양과 배음열의 구성에 따라 (ex. 배음에 따라 양이 1/n만큼씩 작아진다.) 우리가 요즘 기본파형이라고 알고있는 SAW,Tri, Squre..가 만들어지는데요
https://octomodularsynth.com/124/?q=YToyOntzOjEyOiJrZXl3b3JkX3R5cGUiO3M6MzoiYWxsIjtzOjQ6InBhZ2UiO2k6Mjt9&bmode=view&idx=1728544&t=board
여기에 잘 설명해 주셨군요...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소리를 더해서 만들다 보니 오실레이터가 계속해서 필요해지는거죠.... -> 돈이 많이 필요해지고 악기가 무거워지죠...
그래서 1960년도 스텐포드대학의 존차우닝 박사가 Frequency Modulation을 개발하게됩니다.
이는 오실레이터의 프리퀀시에 다른 오실레이터를 넣었더니 배음이 쭈~~~악 ~~~ 나타나는 것이었습니다.
즉.. Sine파형을 계속 더해서 만들 필요가 없어지게 된거죠....
예를들어 기존의 어떠한 소리를 구현하기위해 오실레이터 16개가 필요했다고 하면 이젠 단 2~3개만으로 구현이 가능해 지는거죠..
(배음이 많으면 많을수록 소리는 선명?해집니다. )
이렇게 FM방식을 야마하가 인수하면서 DX7이 나오게 됩니다.
문제는 FM방식은 조금만 값을 바꾸어도 음색이 확 바뀌기 때문에 (특징이라고 볼수있죠 날카롭고.. 그렇습니다...)
위에 김춘**님이 설명하신것처럼 여러 알고리즘을 넣어둔거죠... 오실레이터 단 몇개만으로 악기를 구현할수있으니 대박이 나는거죠...
중략..
그후 컴퓨터의 발달로.... 샘플방식이 발전하게 되는데...
이때 개발된게 Wavetable입니다. 한주기의 작은단위의 파형을 오실레이터로 구현하는거죠...
장점은 음색의 다양함이 되겠네요 시간이 지나면서 지금은 세럼에서 그려줄수도 있게 되었고요.....
문제는 변화가 되겠죠... 메시브 부터 웨이브테이블을 모듈레이션의 다양한 방식들을 가져오게되는데
* 모듈레이션의 역할이 중요해집니다.
세럼에서의 FM은 기존에 웨이브테이블을 활용한 Fold... 처럼 샘플을 접거나 늘리거나 뒤집거나 하는 변화를 줄수가 있는데 이보다 더 강력??한 효과를 주기위해 오실레이터에 모듈레이션 효과를 장착한듯 합니다.
요약하자면... FM의 용도는 더욱 다양한 음색을 얻기위한 장치라 보시면 될듯 합니다. ...
(다 적고보니... 이 한줄만 적었어도....ㅡㅡ;; 지우기 아까워 올립니다.. 너무 길었네요..ㅡㅡ;;)
그...그리고 문제는 변화가되겠죠...라는 말의 의미가 해깔립니다 ㅠㅠ
무..무었이 변화가되고 문제라는건가용,,,
근데 소리는 주기의 반복이므로 굳이 여러 주기를 기록할 필요없이 하나의 cycle을 만들어서 loop하게되면 효율적으로 사용할수있습니다.
이게 wavetable synthesizer의 기본이구요. 세럼이나 매시브의 경우 이 하나의 cycle을 반복하여 음정을 들을수 있습니다.
넥서스의 경우에는 PCM 오디오샘플 자체를 구동하는 방식이라 거의 Sampler라고 봐도 무관합니다. 완전히 다른 방식이에요.
질문하신 내용은 fm이라는 형태의 waveform이 있는데 왜 굳이 fm기능이 필요한가?라고 이해해도 되나요?
fm synthesis는 표현가능한 waveform이 무한대로 나올수 있습니다.fm synthesis는 carrier osc(귀로 들리는것)가 modulation osc(제어하는것)에 의해 주파수변조되면서 배음이 생성되고 이것은 waveform의 변화를 가져옵니다. 기본적으로 이 방식인데요.두 osc의 주파수 비율로 인해 음색이 바뀝니다. 조금 더 깊게 들어가자면 modulation osc의 fm index(amplitude)에 의해서 무한한 변화가 생성됩니다.그리고 두 osc뿐만 아니라 fm algorithm에 의해 mod osc->mod osc->carrier osc 이렇게 직렬방식,또는 병렬방식 등 무한한 형태가 나옵니다.결과를 예측할수없습니다. 즉 fm은 특정 음색(waveform)이 아니라 결과를 얻기위한 과정(algorithm)의 형태로 이해하시면 좋습니다.
참고로 세럼에서는 mod osc->carrier osc 하나의 알고리즘밖에 사용할수없습니다. 자다깨서 비몽사몽 하면서 적어서 저도 뭐라하는지 모르겠네요.도움이 되었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