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신호 질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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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is****2021-06-17 22:56
사각파 등의 복잡한 파형을 생성하는 회로의 전자공학적인 원리에 대해선 지식이 일천하여 말씀드리기 힘들 거 같은데요, 디지털 회로가 본격적으로 생산되고 도입되기 수십년 전부터 전기 신호의 전압과 파형, 주파수 등을 엄밀하게 조율하고 이를 통해 연산을 수행하는 기기들이 존재했습니다. 아날로그 신디사이져의 발명도 이런 기기들의 역사에 뿌리를 두고 있고요! 중간에 잘못 이해하신 개념들이 많은데요, 아날로그 신호는 discrete한 디지털 신호(켜짐1과 꺼짐0)에 대비되는 연속적인 전압의 전기 신호를 뜻하는 것이지 정현파(정형파 아닙니다..)를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파형의 모양새를 찾아보시면 아시겠지만, 아날로그 오실레이터의 삼각파 등도 정현파와 마찬가지로 연속적인 전기신호입니다!

Nois****2021-06-17 23:11
제가 이해하는 한에서 설명을 더 이어나가면, 우선 아날로그 오실레이터에는 ‘내장’의 개념이 없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전류를 조율하고 변형하는 여러 전기전자 부품의 특정한 배치(회로)가 특정한 파형을 생성/합성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하나의 오실레이터 회로가 생성하는 파형의 형태와 그 갯수엔 제약이 존재합니다) 말씀하신 웨이브테이블 오실레이터야말로 이런 내장의 개념을 기반으로 하는 것입니다. 말그대로 웨이브테이블(메모리)에 디지털 방식으로 저장/내장/샘플링 되어 있는 파형들을 불러오는 방식인 것이지요. 웨이브테이블 오실레이터들은 아날로그 오실레이터로는 재현하기 힘든 괴상하고 복잡한 형태의 파형을 내장하고 있는 경우가 많고 또 파형의 갯수도 메모리의 용량에 따라 수백 수천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웨이브테이블 신세시스는 디지털 회로에서만 가능하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Nois****2021-06-17 23:27
그런데 일반적인 디지털 오실레이터나 샘플러 등과 다른 웨이브테이블 신세시스의 특징 중 하나로 소리를 낼 때 웨이브 테이블 내의 다른 파형들을 번갈아가며 불러와 역동적이며 복합적인 소리를 낼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아날로그 모듈들로도 어느 정도 재현할 수 있습니다. 물론, 웨이브테이블 오실레이터들만큼 다양한 소리를 낼 순 없고 또 번거로운 일이긴 하지만, 여러 개의 오실레이터, 서로 다른 위상의 LFO나 엔벨롭, Crossfader나 VCA, 믹서를 가지고 하나의 파형에서 다른 파형으로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소리 같은 걸 만들 수 있습니다. analog wavetable 같은 걸 검색해보시면 신스 유투버들이 재미 삼아 이런 방식으로 패치를 짜놓은 것을 들어보실 수 있을 겁니다!

Nois****2021-06-17 23:33
안녕하세요!
신스의 원리나 역사에대해 알아보다가 아날로그신스의 파형 출력 원리에대해 햇갈려서 질문합니다 .
아날로그 신스는 엔진에서 아날로그 전기신호 방식(불연속적,계속생성)으로 파형을 출력하고
디지털또는 버츄얼 신스는 아날로그 신스에서 출력되었던 파형의 모양들을 디지털신호로 가상 구현하여 파형을 출력한다는 차이가 있다고 이해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애초에 아날로그 신스에서 사용되는 아날로그 전기신호방식은 (아날로그 전기신호에 대해 검색해보니 불연속적 계속생성되는 파형(정형파)를 출력한다는데)
어떻게 아날로그 전기신호만으로 정형파 이외(쏘우파 스퀘어파 등)의 파형을 출력할수있는건가요 ?
이때 가산합성방식이 사용되어 다른파형을 만들어 내장시켜놓은건가요 ?
아니면 아날로그신스는 아날로그 신호를 사용한다는 뜻과는 조금 다른가요 ?
추가질문있습니다
웨이브테이블 방식은 아날로그신스의 파형이 한정적이라는 이유때문에 ppg(디지털신스)를 통해 처음 등장했다고 하는데
웨이브테이블방식은 디지털방식에서만 가능햇나요 ?
젤위에서 말하는 찐또 아날로그방식에선 웨이브테이블 방식이 불가능하거나 불가능했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