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odular Synth 8화 : 간단한 패치로 첫 소리를 내보다! (feat.출력 모듈)

옥자/매니저
2023-02-26
조회수 1086


유로랙의 개념부터 시작해서 케이스와 파워, CV, 그리고 베이직 모듈들까지. 

어바웃 모듈러신스 1화부터 부터 7화까지 여러 편에 걸쳐 모듈러신스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모두 마쳤습니다. 짝짝짝!


이번 8화에서는 앞서 설명했던 베이직 모듈들을 연결해 소리를 내 볼 텐데요, 초심자분들을 위해 아주 간단한 조합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효과적으로 설명을 돕기 위해 얼마 전 발견한 miRack 이란 유료앱을 사용해 봤습니다. 등장하는 모듈들은 모두 가상의 모듈이지만, 기본적인 기능은 동일하므로 실제 모듈에 대입해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패치 0] 오실레이터 출력하기

VCO는 입력되는 신호가 없어도 파형이 출력되므로 1개의 모듈만으로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패칭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 VCO의 출력을 스피커, 앰프 등(인터페이스, 믹서 등의 장비)에 입력해 출력되는 파형을 들을 수 있다.
  • VCO의 노브를 돌려 프리퀀시를 변경해 보거나 VCO의 여러 출력 파형들을 들어 볼 수 있다.

(동영상의 볼륨이 클 수 있습니다.)

화면상 오른쪽에 있는 모듈은 'Output(출력) 모듈'인데요, 

이번 화에서 주로 사용할 가상의 모듈러 시스템에서는 기본적으로 이 출력 모듈이 있어야만 스피커로 소리가 나도록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앞으로 나올 예시에도 출력 모듈이 계속 등장합니다. 


먼저 출력 모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출력 모듈

보통 유로랙 시스템 내 패칭의 최종 단계에서 아래와 같은 출력 모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출력 모듈의 출력 신호를 스피커, 헤드폰, 그외 믹서나 인터페이스 등 외부 장비로 보내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됩니다.

역시나 제조사마다 다양한 디자인의 출력 모듈들이 있습니다.

*여러가지 다양한 출력 모듈들. 왼쪽부터 Befaco의 'OUT V3', Noise Engineering의 'Sono Abitus', Intellijel의 'Outs', Joranalogue Audio Design의 'Transmit 2'


출력 모듈은 왜 필요할까요?

유로랙에서 사용하는 신호 레벨은 다른 장비에서 사용하는 신호 레벨보다 훨씬 높습니다. 

그러므로 모듈러 시스템의 출력을 외부 믹서나 인터페이스 등 다른 장비와 연결해야 할 때, 출력 모듈을 통해 유로랙 레벨을 일반적인 라인 레벨로 맞춰주어 안정적으로 출력할 수 있게 됩니다.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유로랙 신호는 보통 5V와 -5V 사이에서 움직입니다. 5V에서 -5V까지의 진폭이 총 10V이므로 신호 레벨이 10V Peak to Peak 또는 10Vpp라고 할 수 있는데요, 모듈마다 조금씩의 오차는 있지만 이 표준은 각각의 모듈들이 유로랙이라는 하나의 포맷으로 기능하도록 유지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외부 오디오 장비등 다른 유형의 장비들은 유로랙과 다른 신호 레벨을 사용하므로 이 차이를 어느정도 이해하고 있다면 모듈러 시스템과 다른 장비들을 연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다른 유형의 신호 레벨은 라인 레벨, 악기 레벨, 마이크 레벨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다른 유형의 신호 레벨들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서..

- 라인 레벨 : 라인 레벨은 프로페셔널(professional)과 컨슈머(consumer)의 두 가지로 나뉩니다. 

  • 프로페셔널 라인 레벨(+4dBu라고도 함)은 약 1.75Vpp입니다. 이것은 대부분의 아웃보드 믹서에서 사용되는 신호 레벨이며 많은 신디사이저, 드럼 머신 및 기타 전자 악기에서 생성되는 레벨입니다. 
  • 컨슈머 라인 레벨(-10dBV라고도 함)은 종종 0.5V에서 1Vpp로 다양할 수 있습니다. 이는 홈 스테레오 시스템이나 홈 엔터테인먼트용 기타 장비나 일부 악기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됩니다.

- 악기 레벨 : 패시브 픽업이 있는 전자 기기는 밀리볼트 범위의 더 낮은 수준의 신호를 생성합니다. 여기에는 일렉트릭 기타와 베이스, 패시브 증폭 기능이 있는 모든 '일렉트릭' 악기가 포함됩니다. 이 신호 레벨은 유로랙 또는 라인 레벨 신호에 비해 매우 낮으며 유로랙 장비와 연결할 때 상당한 조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마이크 레벨 : 마이크 레벨은 비슷한 범위에 있지만 훨씬 낮습니다. 다른 장비와 함께 사용하려면 상당히 많은 게인이 필요합니다.(스튜디오나 믹서에서 프리앰프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것을 생각해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레벨 차이들을 너무 깊게 고민하지 않아도 될 만큼, 유로랙에서는 위에 언급한 여러 외부 장비들과 안정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갖춘 입/출력 모듈들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확장성'은 모듈러신스가 가진 또 하나의 매력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출력 모듈은 외부 믹서나 인터페이스 등에서 사용하는 1/4" 혹은 XLR 단자를 제공하기 때문에 출력 시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고 추가로 제공하는 헤드폰 출력으로 모니터가 가능하다는 점도 출력 모듈을 사용하는 이유 중 하나일 것입니다.


출력 모듈은 필수인가요?

일단 출력 모듈 없이도 소리를 출력하여 들을 수는 있습니다. 

또 위에 언급한 1/4" 혹은 XLR 단자나 케이블도 젠더나 변환케이블 등을 이용하면 외부 장비와 연결하는 데 문제가 없기 때문에 처음 모듈러 시스템을 구축하시는 분들께 출력 모듈을 무조건 권하지는 않습니다. 이전 화에서 소개했던 베이직 모듈들 중 출력 모듈이 포함되지 않은 점도 이와 같은 이유에서인데요,

개인적으로 모듈러신스를 즐기거나 사운드를 탐구하는 데에는 별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공연이나 녹음 등 모듈러 시스템과 외부 장비와의 연결이 중요한 작업을 한다면 출력 모듈을 사용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안정적인 레벨관리는 디테일한 음색에도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과도하게 크거나 작은 모듈 레벨이 외부 장비와 연결되면 예상하지 못한 노이즈 혹은 사운드 클리핑이나 왜곡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공연장 규모의 확성 시, 소규모 개인 작업실이나 헤드셋으로는 체크할 수 없었던 여러 종류의 문제가 드러나기도 합니다.)


그럼 출력 모듈에 대한 설명은 이쯤하고 다시 모듈 패칭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패치 1]  LFO → VCO 

LFO의 출력을 VCO에 입력하여 다양한 변조소스로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 LFO에서 출력되는 파형을 VCO의 원하는 CV 입력에 넣고 오실레이터의 소리를 변조할 수 있다.
  • LFO의 프리퀀시를 변경해 보거나 VCO에 입력 단자와 매칭된 어마운트 노브(FM, PW등)를 돌려 입력되는 변조 소스의 세기를 조절해 볼 수 있다.
  • VCO의 출력을 다시 LFO의 다양한 입력에 넣어보거나 VCO 출력 파형을 바꾸며 변화하는 소리를 들어 볼 수 있다.

(동영상의 볼륨이 클 수 있습니다.)


[패치 2] VCO → VCA

VCO의 출력을 VCA의 입력에 넣고 VCA의 출력을 최종 출력으로 합니다. 

  • 이제 VCA의 노브를 움직여 볼륨을 컨트롤 할 수 있다.
  • VCA가 2채널 이상이라면 VCO의 2개 파형을 각각 독립된 채널로도 출력할 수 있다.

(동영상의 볼륨이 클 수 있습니다.)


[패치 3] VCO → VCA(LFO로 변조)

이전 패치에 LFO를 추가하여 VCA의 볼륨을 컨트롤 해 볼 수 있습니다.

  • LFO의 출력을 VCA CV 입력에 넣어 진폭을 변조 할 수 있다.
  • LFO의 프리퀀시를 변경해 변조의 빠르기를 변경해 보거나 LFO의 출력을 VCA에 넣어 소리를 들어 볼 수도 있다.(낮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LFO의 프리퀀시는 가청 주파수 역대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저음역의 추가 오실레이터로도 사용할 수 있다.)

(동영상의 볼륨이 클 수 있습니다.)


[패치 4] VCO → VCF → VCA

필터 모듈이 등장했습니다. 

  • VCO의 출력을 VCF의 입력에 넣고 VCF 컷오프 노브를 돌려 필터 프리퀀시를 컨트롤 해 볼 수 있다.
  • VCO에서 출력되는 파형을 VCF의 또 다른 다양한 입력에 넣어 VCO 자체를 변조 소스로 사용해 볼 수 있다.

(동영상의 볼륨이 클 수 있습니다.)


[패치 5] VCO(LFO로 변조) → VCF(LFO로 변조) → VCA(LFO로 변조) 

이제 이전 패치에 LFO를 추가하여 각각의 모듈에 여러 변조를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LFO처럼 CV소스로 사용할 모듈이 많아질수록, 더욱 복잡하고 다양한 변조가 가능합니다.

(동영상의 볼륨이 클 수 있습니다.)



오늘은 기본적인 기능의 모듈들을 활용한 간단한 패치들을 소개해 봤습니다. 

(혹시 이번 화에 등장한 모듈의 입/출력 단자와 노브의 기능이 이해가 잘 안 되시는 분들은 이전포스팅(5,6,7화)을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어찌 보면 당연하고 쉬워 보일 수 있는 기본적인 패칭들이지만 각각의 모듈이 제공하는 다양한 입력과 출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위와 같은 탐구를 많이 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적은 모듈들을 가지고도 충분히 흥미로운 사운드를 발견할 수 있고 이는 더 큰 시스템을 꾸려 패칭할 때도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플러그인을 이용해 소개하다 보니 소리가 실제 모듈의 음색과 조작 민감도가 약간 다르긴 합니다;; 아무래도 저는 하드웨어가,..)


다음 시간에는 블랭크 패널과 멀티플에 대해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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