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6U 84hp DIY 케이스 작업기

모린이한킴
2021-08-17
조회수 993



 안녕하세요


 제가 원래는 Make Noise 104hp랑 84hp DIY (이라고 하기엔 너무 허접한 나무 판떼기로 만든 상자) 케이스를 쓰고 있다가

 왠지 6U 케이스 가 너무 갖고 싶고 그래서 처음엔 양산 제품을 살까도 고민했지만 가격이 뭔가 하나 같이 좀 불만스러워서

 직접 만들기로 결심, 우여곡절 끝에 완성은 하긴 했지만 그 중에 시행착오가 좀 있는데 공유 해보면 좋을 부분 도 있는 것 같아서 글을 씁니다.

 6U 84HP 케이스 2개를 만들어서 두개를 분리형 경첩으로 연결해서 들고 다니기 편하게 만들 려고 했지만....


 일단 사진 먼저 좀 공유 할께요

  

   


이게 일단 Synthrotek 에서 주문한 레일 하드웨어 사이즈를 미리 계산해서 거기에 맞는 사이즈의 15mm 두께 자작나무 합판을 

주문해서 만든 박스입니다. 요즘에는 인터넷에서 주문할 때 재단도 같이 해주더라구요. (아참, 자작나무는 튼튼하지만 너무 무겁고 

15mm 두께는 너무 두껍고 무겁더라구요. 10~12mm 정도가 적당할 것 같습니다.. 자작나무 보다는 미송이나 다른 가벼운 나무가 

더 괜찮을거 같습니다.. 자작나무는 튼튼하기는 한데 진짜 너무 무겁습니다. 저 박스 두개가 합쳐서 한 7킬로 정도 하더라구요....)

나무 결합은 목공용 접착체와 신주못으로 했습니다. 피스를 안박고 못을 선택한건, 집에 전동 드릴이 없어서구요

혹시 못을 박으시게 되면 정확히 직각으로 망치를 두들기고 조심히 박아야 되는게 신주 못이 얇아서 잘 휘더라구요.

결국 못 몇개는 구부러진 채로 아직도 케이스에 박혀 있습니다..

박스 하나가 큰건 주문을 그렇게 해서 인데요.. 

나중에 페인트 까지 다 칠 한 뒤 마음이 바뀌어서 

그냥 둘 다 똑같은 사이즈로 만들기 위해 아는분 목공소에 가서 테이블 쏘로 위를 잘라내버렸습니다.

높이가 하나는 75mm, 다른 하나는 100mm 였는데요.. 암튼


여기서 젯소를 롤러로 한번 바른뒤 6-12시간 정도 건조 시킨 후 400방 사포로 부드럽게 만든다음 한번 더 충분히 젯소를 발라 준 쥐 목공용 수성 페인트를 (BONDEX 제품을 썼는데 국산도 많이 있더라구요. 본덱스는 좋은데 비싸요. 수입산이라) 역시 롤러를 이용해서 두번 정도 (한번 바른뒤 충분히 건조시킨 후 부드러운 사포로 갈아주고 한번더 발라 주고 다시 사포질) 발라준 결과가 

# 글써놓고 빠진 부분이 많아서 계속 수정하고 추가 하고 있습니다. 나무를 재단해서 받았어도 합판 특성 상 절단면에는 약간의 공간이나 구멍 같은게 나 있을 수도 있고 해서 젯소를 바를 때 다이소에서 구할 수 있는 우드 필러 사용을 추천 드립니다. 뭔가 매끄럽게 하고 싶은곳에 발라서 1시간 정도 건조 시킨후 살살 사포질을 하면 매끄럽게 처리 가능 합니다. 젯소랑 같이 하시는건 아니고 젯소를 바른 뒤 건조 시킨 후 사포질을 하고 표면을 유심히 관찰 하다가 필요한 부분에 사용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 의외로 표면을 매끄럽게 만드는게 많이 힘이 듭니다. 그래서 원형 샌더 작업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120, 320, 400 이정도 사포를 추천드립니다. 사용 하실 때 너무 힘을 주시면 안되고, 하시다가 아마 느낌이 오실겁니다#

저렇게 나름 이쁘게 잘 나왔습니다만 (손잡이가 센터가 안맞게 한것은 저 때 아직 두 케이스를 결합해서 들고 다닐 마음이 있어서 입니다....)

#수성 페인트가 좋은게 손이나 다른 부분에 뭍어도 닦아내기 쉽고 맘에 안들면 엎고 다시 마감을 하기에 편한것 같았습니다. 우드 스테인 이라는것도 있었지만 저는 신주못을 박으면서 생긴 흔적을 절대 계속 보고 싶지 않아서 최대한 페인트로 덮는 쪽을 택했습니다. 경험이 있으셔서 나무 결합을 능숙하게 하실 수 있는 분들은 페인트를 안칠하고 사포로 마감 후 수성이나 유성 바니쉬를 칠해도 멋질 것 같습니다. #


이렇게 되버렸습니다.. 


Synthrotek에서 주문한 레일 하드웨어가 와서 조립 후 박스에 넣어보려고 했지만 좌우 길이가 아~~~주 살짝 길더라구요. 한 0.5mm 정도... 여기서 멘붕이 왔구요

그래서 알루미늄 브라켓을 얇게 하려고 생각해보니 도저히 그건 기계 없이는 불가능했고 그래서 결국 박스 안쪽을 원형 샌더를 이용해서 갈아내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갈아내도 레일을 제대로 안쪽 깊숙히 넣고 싶었는데 그게 안되더라구요. 결국 두개를 결합하는건 포기 했습니다.

보시면 가운데에도 어중간 하게 공간이 뜨는데 좀 고민됐던게 저 간격이 너무 넓으면 안에 뭐가 쉽게 들어갈 수 있겠더라구요..

근데 모듈을 달아보니 그렇게 또 공간이 넓진 않아서 케이블이나 다른 것들이 들어가진 않더라구요.



그냥 이렇게 쓰는 수밖에.. 다른 옵션이 없는건 억울하네요.


꼭! 레일 하드웨어를 가지고 계신 상태에서 그것에 맞게 나무를 잘라서 만드세요

안그러면 이 케이스 처럼 뭔가 안맞는 케이스가 되버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전동드릴이나 전동 톱? 은 그닥 필요 없지만 전동 원형 샌더는 빌리시거나 싼거를 장만해서 쓰시면

나무 마감을 그나마 잘 해낼 수 있는것 같습니다. 사실 우리가 톱을 써서 나무를 자르면

절단면이 안맞거나 일자가 아니거나 튀어나온 부분이 생기거든요.. 그걸 정리해야 하는데 

손으로 사포를 이용해서 할 수도 있지만 전동샌더가 있으면 쉽게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그래서 하나 사버렸어요.. 가지고 있으면 쓸일이 생길거 같아서요.


파워는 내장하지 못했던게, uZEUS를 가지고 있어서 기도 하고

뭔가 너무 복잡해지는거 같아서 그냥 unpowered case로 만들어봤습니다.


이상이었습니다. 다음엔 DIY 모듈 조립에 도전해보고 싶네요


# 소요 비용


나무 및 페인트 등등: 약 60,000₩ 

84hp 레일 세트 3개 + 브라켓, 슬라이딩 넛: 150,000₩ 

보쉬 원형 샌더, 샌딩 페이퍼, 손잡이 부속 등등; 120,000₩ 


해서 한 320,000₩ 정도 가 들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이들었네요. 

레일 세트 하나 는 전에 쓰던것을 활용 했습니다. 

원형 샌더가 Stanley 라는 회사 제품이 인터넷에는 

싸게 나와 있는데 제가 좀 도서지역에 살아서 

배송이 무슨 2주나 걸리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100,000₩ 정도 하는 보쉬 제품을 사버려서 

예상보다 비용이 많이 들은것 같습니다. 

원형 샌더 비용을 빼고 본다면 한 220,000이고 

혹시 나무를 꼭 자작나무를 안쓰시고 다른걸 쓰시면 

좀 더 싸게 하실 수 있습니다. 페인트도 안하고 

바니쉬 마감 처리 하시면 더 싸지겠네요.. 

이래저래 처음 한거라서 초심자용 비용이라 생각하려구요.


# 케이스에 달린 손잡이 파츠 링크

https://www.metaldiy.com/mobile/item/itemView.do?itemId=8806379262030


# 수성 페인트라 아무래도 벽이나 어느 표면에 장시간 기대어 놓거나 바닥에 오래 있으면 조금 페인트가 묻어나오더라구요. 최소한 다른 물체가 나무 마감 표면에 닿는걸 방지하기 위해서 

http://www.11st.co.kr/products/3737924236/share

이런 모서리 보호대랑 

http://www.11st.co.kr/products/2333879664/share

이런 고무발을 달아 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것들 대부분 십자 드라이버랑 사이즈에 맞는 피스 나사만 있으면 손으로도 가능한 작업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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